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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에 딱 좋은 '안심택배'…접촉 없이 안전하게

관리자 2021-01-29 조회수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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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외출과 거리두기 속 안전한 택배는?

정부가 코로나 2.5단계 조치를 1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사람들 사이의 비대면과 거리두기 방침이 한껏 공고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일조차 큰 부담이 된 지 오래다. 대면접촉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 가운데 택배 서비스도 언택트(untact)로, 다시말해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 '비대면 접촉'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 택배서비스인 '안심택배함'을 구축했다. 혼자 사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택배 배송 위장 범죄나 스토킹 등으로부터 여성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였다. 초기 서비스 명칭에 '여성'이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어 여성 전용 서비스라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현재 이 택배함은 남녀노소 지역 불문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받는 택배' 뿐만 아니라 '보내는 택배'도 가능해져 더욱 편리해졌다. 이달 기준 서울 전역에 261개소가 24시간 운영 중에 있다(일부 24시간 미운영).
'스마트서울맵'에서 서울 전역 261개소의 안심택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에서 서울 전역 261개소의 안심택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안전하게 나를 지켜보고, 편리하게 도움준다~

안심택배함의 편리성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서 이용해 보았다. 먼저 '스마트서울맵(http://map.seoul.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울 전역에 위치한 안심택배함의 소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도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면, 내 집에서 또는  현 위치에서 어느 택배함이 가장 가까운지 확인할 수 있다. 
건물에 비치된 안심택배함. CCTV는 물론 안심벨까지 구비되어 있다.  택배함의 크기도 달라 다양한 규격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건물에 비치된 안심택배함. CCTV는 물론 안심벨까지 구비되어 있다. 택배함의 크기도 달라 다양한 규격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김재성

택배함의 크기와 종류는 각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찾아간 택배함은 간소하게 2열로 되어 있었다. 택배함에는 위급상황 시를 상정한 '안심벨'과 함께 CCTV가 같이 설치되어 있어 '안심택배함'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안전장치(?)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손쉽게 닿을 수 있는 위치의 터치스크린 화면에는 '택배찾기', '택배발송' 외에도 택배함의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용현황' 버튼이 큼지막한 글씨로 표기되어 있었다. 노약자 분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택배함도 대용량의 상자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소형, 중형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다양한 규격의 택배를 보관할 수 있다.
안심택배함 터치스크린 화면. 버튼이 크고 글씨가 뚜렷해 노약자들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국어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안심택배함 터치스크린 화면. 버튼이 크고 글씨가 뚜렷해 노약자들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국어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김재성

안심택배함으로 배송된 택배를 수령하고 싶을 때는 택배사에서 보내준 본인 휴대전화로 전송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수령할 수 있다. 택배 도착 후 48시간까지는 별도 사용료가 부과되지 않지만 이후에는 시간에 따른 연체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신된 택배를 찾을 때는 본인 휴대전화로 발송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수신된 택배를 찾을 때는 본인 휴대전화로 발송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김재성

안심택배함 현장 접수도 가능, 저렴하고 편리해 '인기'

택배 발송의 경우에는 사전에 특별한 조치없이 물품만 들고가서 현장에서 직접 접수도 가능하다. 현금과 음식물 등 몇몇 금지물품을 제외한 물품을 발송할 수 있으며 스크린 화면에서 물품 종류와 가액을 특정해야 한다. 기존에 편의점 등을 통해 발송자가 직접 입력해 송장을 부착하는 택배 서비스도 있지만 결제를 대면으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다, 상자 중량별로 가격이 달라 기자가 느끼는 효능감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안심택배함의 시스템은 다른 배송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안심택배함 근처에 거주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 남성은 "원래는 편의점에서 택배 발송을 주로 했는데 코로나가 심해지고 나서는 안심택배함을 활용한 배송을 이용 중이다. 비대면인 점이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 
안심택배함 사용 여부를 나타내는 스크린 화면. 소형, 중형, 대형별로 크기 구분이 나타나 있다.
안심택배함 사용 여부를 나타내는 스크린 화면. 소형, 중형, 대형별로 크기 구분이 나타나 있다. ⓒ김재성

현장 접수는 간단한 정보확인을 거쳐 물품 규격에 맞는 택배함을 선택하고 배송비를 결제하면 완료된다. 결제는 제로페이와 앱카드, 현장 신용·체크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배송비는 기본 4,000원~6,000원 사이로, 도서·제주지역은 이보다 다소 높지만 대면방식의 다른 택배 배송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한 안심택배함 이용자는 이러한 서비스 혜택에 대해 "3일간 집을 비우는 상황이었을 때 택배 수신을 안심택배로 받아서 불필요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요즘 같이 사람을 마주할 수 없는 시대에 꼭 필요한 유용한 서비스인 것 같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택배 발송을 위한 가격표. 물품 규격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며 다른 택배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택배 발송을 위한 가격표. 물품 규격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며 다른 택배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재성

'안심택배' 서비스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비대면 방식의 효능이 높은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8월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안심택배'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0%가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90% 이상이 서비스 지속을 희망한다고 답한 바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택배함이 설치되는 장소도 관공서, 복지관 등을 넘어 은행, 주유소, 도서관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보다 확실하게 비대면 택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코로나와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사람들과의 밀접한 관계보다 잠시 동안의 거리두기가 미덕(美德)이 되고 있는 시기다. 택배가 필요한 누구나 '안심택배'를 활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려보면 어떨까.

■ 내 주변 '여성안심택배함' 찾아보기

1. 서울시청 홈페이지 접속
2. 검색창에 '안심택배' 입력
3. '지도정보 - 안심택배 링크' 접속, 원하는 지역 내 택배함 위치 확인
4. 그 밖에 서울시 안심이 앱, 네이버 포탈 통해 '안심택배함' 검색 시 가까운 택배함 위치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