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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개인 냉장고'로 '배달 혁명'

관리자 2020-11-03 조회수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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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픽' 선봬···고객 언택트 수령 가능
기기 설치 간편하고 본사서 관리까지
실시간 매니저 호출로 비대면 문의도
[서울경제] 한국야쿠르트가 발효유와 신선 간편식 등 냉장상태로 보관이 필요한 제품을 비대면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코코픽’(COCO PICK)을 선보인다. 코코픽을 이용하면 제품의 도착부터 수령까지 전 과정에 걸쳐 프레시 매니저와 고객 모두 별도의 대면접촉이 없이 신선한 상태로 제품을 전달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마케팅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대면 접촉이 많은 프레시 매니저의 영업 방식을 보완하겠다는 의도다.

2일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프레시 매니저가 사무실 책상에 야쿠르트를 가져 놓는 방식에서 벗어나 건물 로비 등에 마련된 개인 냉장고에 제품을 배달하는 게 코코픽의 개념”이라며 “코코픽 기본형은 개인형 냉장보관함 32개와 신선간편식 중 밀키트 등 부피가 큰 제품을 보관 할 수 있는 공용 냉장 보관함 3개 총 35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 고객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코코픽 전면부/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코코픽 구축은 한 건물주나 기업체가 코코픽을 설치를 요청하면 한국야쿠르트가 이를 검토한 후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코픽이 설치되면 프레시 매니저는 이 개인 냉장고에 제품을 가져다 놓는다. 주문한 제품이 코코픽에 도착하면 도착 알림과 함께 QR코드가 전송되고 고객은 코코픽에 설치된 스캐너에 전송받은 QR코드를 갖다 대면 제품을 찾아갈 수 있다. 또 코코픽에 설치된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발효유와 신선간편식 ‘잇츠온’ 등 제품을 자유롭게 주문 할 수 있다. 비대면 고객 문의를 위한 프레시 매니저 호출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 통화도 가능하다. 기기 설치도 간단하다.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바로 코코픽을 사용 할 수 있다. 기기 관리도 한국야쿠르트에서 직접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하성오 한국야쿠르트 개발담당자는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한국야쿠르트도 고객 니즈에 맞춘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고객 경험 중심의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고객만족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가 터졌을 때만 하더라도 프레시 매니저의 대면 접촉이 많은 터라 고객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우려를 잠재웠고 오히려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CJ제일제당 등 타사 제품을 배송하기 시작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형 냉장고를 구축해주는 마케팅 방식 역시 새로워 한국야쿠르트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같다”며 “직원 복지 차원에서 기업체가 코코픽 설치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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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코 3.0/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아울러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프레시 매니저 전동 카트 ‘코코’의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에 있다. 올해로 도입 6년 차를 맞은 ‘코코’는 무인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뉴코코 3.0’으로 다시 태어나 전국 6개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인 서비스는 카트 측면에 부착한 키오스크 화면과 카드 결제기를 통해 가능하다. 제품 전달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에도 고객이 언제나 원하는 제품을 무인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코코’는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툴(tool)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최신 IT기술과 안전성을 겸비한 ‘뉴코코3.0’가 프레시 매니저의 노동력 감소와 수입을 높여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